울산대, '의대 울산 이전' '글로컬·RISE 사업' 청사진 제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7-11 | 조회수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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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울산대가 의과대학 학습장을 울산으로 본격 이전한다.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글로컬대학 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울산대는 26일 롯데호텔 울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3차년도 실행계획과 RISE 사업 방향, 의과대학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대가 추진 중인 국책사업의 현황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지운 교학부총장 겸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컬대학은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라며 “울산대는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이날 발표된 3차년도 계획에 따르면, 대학은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특화 인재 양성 ▲조선업계와 협력한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 ▲지역맞춤형 평생교육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대 의대 이전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서울 아산병원에서 주로 이뤄지는 이론 수업을 내년부터는 울산에서 본격 시행한다. 특히 울산 동구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아산의학관을 중심으로 의대의 교육·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대생의 울산대병원 내 임상실습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도 본교와 아산의학관에 30개 이상 확보해 교육과 연구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불인증 유예’에 따른 재평가를 위해 해부실습실과 강의실을 추가 확보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아산의학관 1층 체육관을 변경해 3개의 해부실습실(224석)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대 의대는 앞서 올 2월 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 평가에서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불인증 유예 1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RISE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울산대는 RISE 사업에 선정된 이후, 울산의 주력산업(조선·화학·자동차)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문화·관광을 연계한 울산 리브랜딩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과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기업과 연계한 iF-PBL(현장중심 문제해결) 교육과정 확대, 찾아가는 기업 재직자 교육 및 산업안전교육 등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위해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욱 RISE 총괄기획본부장은 “RISE사업은 연간 약 26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라며 “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산업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 울산대, ‘의대 울산 이전’ ‘글로컬·RISE 사업 청사진’ 청사진 제시 |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