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RISE사업 1년… “대학이 지역 혁신의 엔진 되다”

최고관리자 2026.04.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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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창업·산학연 연구·지역문제 해결… 울산형 혁신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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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학생들이 지난 1월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위해 일본 도쿄 근교를 방문해 우수사례를 탐방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며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RISE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 중심 교육, 창업 생태계 조성, 산학연 공동 연구,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정책으로, 대학·지자체·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대는 울산시 및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울산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산업현장을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울산대 RISE 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산업 현장과 대학 교육을 직접 연결한 실전형 교육 혁신 모델 구축이다. 울산대는 산업 현장을 교육과정에 연결하는 ‘EdgeCam’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조선·화학·에너지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장형과 미러형을 포함해 총 21개의 EdgeCam 교육 공간이 구축됐으며,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대표 기업과 협력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강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식의 프로젝트형 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울산대는 또 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자동차·조선·에너지·반도체·문화콘텐츠 등 11개 산업 분야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총 105개의 교과·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이 개편됐으며, 2,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목표 대비 큰 폭의 참여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과 협력한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 산학연 공동 연구 확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대는 지역 기업과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대는 RISE 사업을 통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FOCUS’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기술 이전 4건, 산업체 수탁 연구 17건, 특허 출원 27건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창출됐다.
또 SCI급 논문을 포함한 학술 성과와 함께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조선·자동차·에너지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연구 성격이 강하다. 울산대는 이를 통해 대학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 산업현장 안전까지 책임… 복합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울산대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반영해 산업단지 안전 강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대는 ‘지역산단 고위험 복합재난대응 안전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산업현장의 안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수요 맞춤형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설비 진단 서비스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실제로 화학·안전 분야 멘토링과 현장 점검을 통해 산업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멘토-멘티 구조를 도입해 현장의 안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 지역사회 문제 해결까지… 대학 역할 확대


울산대 RISE 사업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해결까지 확장되고 있다. 학생 주도의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 ‘U-Solve’를 통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제안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해 지역 문화, 청년 정책,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및 지역개발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기반으로 공간 개선, 문화 콘텐츠 기획, 환경 개선 활동 등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실제 지역 공간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도시재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역 기업과 협력한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 캠페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대학이 지역 혁신 플랫폼 역할 해야”

김익현 울산대 RISE사업단장은 “RISE 사업은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정책”이라며 “울산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정착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긴밀히 협력해 울산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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