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현대차 현장형 EdgeCam 제1호 현판식이 21일 현대자동차 울산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가운데 신현태 현대차 국내생산지원사업부장,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 등 참석인사들이 현판 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대학교는 21일 현대자동차 울산기술교육원에서 ‘현장형 캠퍼스’(Edg eCam) 제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지캠(EdgeCam)은 ‘최전선(Edge)’이라는 의미를 담아 산업 현장과 캠퍼스를 직접 잇는 실무 중심 교육공간을 뜻한다. 산업체 내부에 구축되는 ‘현장형 에지캠’과 산업 환경을 대학 내에 그대로 구현한 ‘미러형 에지캠’으로 구분된다.
현장형 에지캠이 들어선 현대차 기술교육원에서는 울산대 기계공학부의 정규 교과목 ‘그린카 구조 이해 및 실습’이 운영된다.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실제 생산시설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을 병행하며 실무 역량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을 비롯해 이상욱 RISE사업단 총괄기획본부장 등 대학 관계자와 현대차 신현태 국내생산지원사업부장(상무), 박두환 국내생산인재개발실장(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시설 투어를 통해 에지캠 운영 공간을 둘러보고 향후 교과 운영과 산학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대는 이번 에지캠 개소를 시작으로 교내의 ‘미러형 에지캠’을 포함, 향후 울산 전역에 총 50개소 이상의 현장형 캠퍼스를 구축해 산업 현장과 캠퍼스 간 쌍방향 교육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울산형 RISE 인재 순환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지운 RISE사업단장은 “에지캠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과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울산형 혁신 모델”이라며 “현장형과 미러형 에지캠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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